윤 대통령, 이원석 검찰총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재가
윤 대통령, 이원석 검찰총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재가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9.16 13:27
  • 수정 2022.09.16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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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원석 검찰총장·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12분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대통령실 출근길에 '순방에 앞서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오늘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 구성이 많이 늦어져서 그런 지적도 있고,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이 분들의 자질과 역량에 대해 이미 판단했을 걸로 생각하다"고 설명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전 1030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다. 통상 임명 재가와 임명장 수여식에 시간적 간격을 뒀는데, 다소 신속한 절차를 밟은 것이다윤 대통령이 오는 1824일 영국·캐나다·미국 순방을 앞두고 조속한 임명 절차를 밟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 대통령은 앞서 이 총장·한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1415일 이틀간 짧게 설정하기도 했다. 법률상 열흘 내 임의로 시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는데, 순방 이전 임명을 염두에 둔 통보였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어려움이 많으신데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에게도 임명장을 주며 "고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 총장·한 위원장과 비공개 환담을 했다임명장 수여식에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복두규 인사기획관, 주진우 법률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에 12번째다앞서 박진 외교·이상민 행정안전·박보균 문화체육관광·한동훈 법무·김현숙 여성가족·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 11명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이 가운데 박순애 전 장관, 김창기 청장, 김승겸 의장, 김주현 위원장 등 4명은 아예 청문회도 거치지 않고 임명됐다.

한편,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지난 510일 취임 이후 130일째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여전히 공석 상태다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이전 교육부 장관 인선 발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으나, '인력난'과 검증 작업이 맞물려 여전히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순방 전 지명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지 않다"며 기존 거론되지 않은 후보군까지 들여다보며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다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인선 지연이 교육부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순방 직전이나 순방 기간 중에라도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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