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22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연루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한동후 후보에게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의혹 사건만 해도 대장동 의혹 등 10건 가까이 된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통상적 범죄 수사라고 생각한다"며 "검·경이 통상 사건과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당 김승수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가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의원총회의 공식 안건으로 논의 중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고 묻자 한 장관은 "깡패, 마약, 부패 정치인을 수사해서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게 탄핵의 사유가 되는지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수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께서 한 달 넘게 돌아가며 저에 대한 탄핵을 말씀하시고 계시는데 탄핵이라는 말이 그렇게 가볍게 반복해 쓰일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의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에 대해서 한 장관은 "법률이 위임한 범위 내에서 적법하게 시행령을 만든 것이고 그것이 지금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라며 "법문을 넘어서는 입법 취지나 해석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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