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북 '담대한 구상' 설명…트뤼도 강력한 지지
한국과 캐나다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상성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해외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대한민국과 캐나다: 함께 더 강하게'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양국관계를 현대화하고, 공동의 행동을 통해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다섯가지 우선순위 규범을 담았다
다섯 가지 우선순위는 ▲ 규범에 기반한 국제체제, 민주주의, 자유, 인권 및 양성평등 수호 ▲ 안보 및 국방 파트너십 강화 ▲ 경제 번영과 경제안보 증진, 공급망·핵심광물·과학기술혁신 협력·교역·투자촉진 ▲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대응, 에너지안보 지원,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개발 ▲ 보건 및 문화 파트너십 심화 등이다.
방위사업청과 캐나다 국방부의 '군수물자협력 양해각서'(MOU),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의 '산업기술혁신 파트너십 양해각서' 갱신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양국 정상은 경제적 이해관계와 안보연계가 점차 중요해지는 점을 감안해 '경제안보 고위급 대화'의 출범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의 대표적인 분야로 핵심광물 공급망과 배터리·전기차 가치사슬 등 협력을 강화키로 명시됐다. 또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양자 공동위원회를 강화하자는 데에도 합의했다.
대북(對北) 이슈도 성명에 담겼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재천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고 트뤼도 총리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의 방한을 초청했다. 트뤼도 총리는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초청을 수락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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