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성분 러비넥테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젭젤카는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지난 22일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은 2020년 7월 젭젤카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후 약 2년 만이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이다.
국내 2차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제 젭젤카의 등장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소세포 폐암은 비소세포폐암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초기 전이가 잘되고 진행속도가 빠르다.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세포폐암은 백금계 치료가 대표적인데, 내성을 보이거나 재발한 환자에게 젭젤카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보령 Onco 부문장은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치료제 선택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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