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해군, 동해서 北 대응 훈련 돌입...'동맹 과시'
한·미 연합 해군, 동해서 北 대응 훈련 돌입...'동맹 과시'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9.26 14:43
  • 수정 2022.09.2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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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부산 레이건호(CVN-76)가 한미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미 해군이 26일 핵추진 항공모함을 투입한 연합 해상훈련을 시작했다. 

한미 해군은 오는 29일까지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에 돌입하며 약 20척이 넘는 양국함정을 동원한 고강도 훈련을 진행한다. 양국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북한이 핵무력 법제화를 발표하고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위협 속, 전날인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만큼 한미 동맹의 강력한 대응 능력과 경고성 메시지도 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 해군 연합 해상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연합 훈련 기간동안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현시하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갑판에 탑재된 항공기들 [출처=연합]

20척이 넘는 양국 함정에서 한국 측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993·7600톤급),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400톤급) 등이 나섰으며 미국 측은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톤급)과 유도미사일순양함인 챈슬러스빌함(CG 62·9800t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6900톤급)·벤폴드함(DDG 65·6900톤급) 등이 훈련에 나선다.

또한 다종의 항공기들도 이번 훈련에 동원된다. FA-18 전투기, P-3··P-8 등 해상초계가, MH-60R·AW-159 등 해상작전헬기 등을 비롯해 F-15K, KF-16 등 한국 공군 전투기, 미 육군 AH-64E 아파치 헬기 등도 훈련에 나선다.

이번 연합훈련을 지휘하는 곽광섭 1해상전투단장(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하고 공고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연합 해상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도널리 제5항모강습단장(준장)도 "양국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힘과 결의를 현시할 예정"이라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우리는 정기적인 훈련과 긴밀한 우호관계를 통해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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