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디벨로퍼 광폭 행보…롯데건설, ‘미국‧유럽’ 선진국 진출 본격화
종합 디벨로퍼 광폭 행보…롯데건설, ‘미국‧유럽’ 선진국 진출 본격화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9.26 20:01
  • 수정 2022.09.26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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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도 등 주요 거점서 다양한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행
대형 인프라 사업 도전 선언…미래 신성장 먹거리 확보 차원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지구 내 ‘에코스마트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표방한 올해 최우선 경영목표는 종합 디벨로퍼로 도약이다. 복합 개발사업 수주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중장기적인 성장 모델 발굴에 방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단순한 시공사가 아닌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조달·건설·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세운 상태다,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투자 개발형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사업 발굴부터 기획, 금융 투자,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 확보가 가능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일본‧중동‧러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일찍 감치 진출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종합 건설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는 추세다.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적을 보유 중이다. 호치민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하노이 랜드마트인 65층 규모 ‘롯데센터 하노이’ 등을 시공했으며, 현재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몰 ‘롯데몰 하노이’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개발법인 ‘롯데랜드’를 설립해 현재까지 9개 프로젝트에서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헝가리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투자개발형 사업도 활발하다.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지구 일대 대형 복합개발 사업 ‘롯데에코스마트시티’를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 (연면적 약 68만㎡로 코엑스의 1.5배 규모)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서비스레지던스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약 9억달러(약 1조 158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난 9월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현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아파트 725세대를 짓는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 끌라빠가딩 지역에 아파트 2500세대 규모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찔레곤 지역 약 99만여㎡ 부지에 39억 달러를 투자해 롯데케미칼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완공 시엔 연간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PL) 52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및 하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인도네시아가 처음 완성한 납사크래커 건설 사례인 만큼 인도네시아 내 석유화학산업 발전의 토대를 닦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롯데건설 측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신규 사업 및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해외 디벨로퍼로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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