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는 ‘아크로(ACRO)’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2022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아크로가 42.8%를 얻으며, 고객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했다. 1위 다음으로는 현대건설 디에이치(34.1%),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2.0%), 롯데건설 르엘(1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아크로, 디에이치, 푸르지오 써밋, 르엘 등 4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만 참여했으며, 아파트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 래미안, 2위 GS건설 자이는 제외됐다. 포스코건설이 최근 론칭해 아직 완성한 단지가 없는 오티에르 역시 설문에서 제외됐다.

아크로 브랜드는 남‧녀 성별을 포함해 30대~50대 연령대에서 고른 선호도를 보였으며, 전체 순위 1위에도 올랐다.

한편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30.7%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라고 답했으며, 교통·학군 등 우수한 입지와 뛰어난 디자인·고급자재라고 답한 응답자들도 22.7%와 20.2%나 됐다. 그밖에 조식 제공·수영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11.3%), 희소성과 상징성(7.5%), 높은 시세(6.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는 한강뷰와 숲세권 입지를 내세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그동안 시공한 단지는 아크로 리버파크(신반포)를 포함해 ‘아크로 리버뷰(반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성수)’, ‘아크로 리버하임(동작)’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아크로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거주환경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아파트에 대한 눈높이가 달라지면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수주 우위를 선점하려면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브랜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하나의 단일 브랜드를 고집했던 것과 달리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ksy055@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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