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과제 (Task)가 일을 하게 하는 방법이요, 둘째는 기대하는 결과물(Objective)이 일을 하게 하는 방법이다.
당신은 과제중심으로 일하는 방법과 기대하는 결과물중심으로 일하는 방법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가?
구분할 수 있다면 그 차이가 무엇인가?
지향적 목표 Goal 와 상태적 목표 Objective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가?
제대로 구분할 수 있어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역할이 주어졌으면 책임에 걸맞은 일을 해야 한다.
근무시간에 자리에 앉아만 있다고 해서 열심히 부산하게 움직인다고 해서 모두 다 제대로 일을 하는 건 아니다.
고객이 기대하는 가치에 기여하는 일을 해야 하고 조직의 성과창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는 결과물에 인과적으로 기여하는 가치있는 일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일은 하고 있지만 일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을 위한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을 통해 기대하는 결과물을 먼저 구체적으로 Objective로 표현하고 기대하는 결과물을 달성하기 위한 인과적인 일을 해야 한다.
일의 목적과 수요자가 원하는 일의 기준을 눈에 보이게 객관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을 기대하는 결과물, 목표 조감도라고 한다.
그것이 회의가 되었든 교육이 되었든 일상적인 업무활동이 되었든 전략적인 주요과제가 되었든 그 일이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일을 하기 전에 수요자가 기대하는 결과물의 기준이 상태적 목표의 형태로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지 않으면 일을 위한 일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요자는 보통 직장이나 거래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일을 시킨 사람, 상위리더, 거래 상대방이지만 직장인이 아닌 개인의 입장에서는 미래가 수요자의 역할을 한다.
당신의 7월 월간 실행계획이나 이번 주 주간업무계획의 액션플랜은 기대하는 결과물을 성과로 창출하기 위한 인과적인 실행계획인가?
아니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세부추진계획과 실행일정인가?
그냥 막연하게 열심히 일을 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는 결과물을 이루어내기 위한 일을 열심히 해서 기대하는 결과물을 성과로 창출하는 것이다.
목표는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되어야 하는 수준'이다.
노력한 결과를 '실적'이라고 하고 목표를 달성한 결과를 '성과'라고 한다.
/객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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