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국력…불필요한 외국어 사용 줄여"
한덕수 총리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국력…불필요한 외국어 사용 줄여"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10.09 11:10
  • 수정 2022.10.09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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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576주년 한글날을 맞아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다"며 정부를 비롯한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의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글은 우리 겨레 최고의 문화유산일 뿐 아니라 인류의 경이로운 성취다"면서 "한민족을 이어주는 든든한 힘이자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K-문화 그 자체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빅데이터를 꾸준히 구축해나가겠다"며 "변화하는 언어 환경에 맞춰 우리의 말과 글을 더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외에서의 세종학당 지속 확대 ▲현지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다양화 등 정책적 지원을 제시했다. 한 총리는 "전세계 244개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열기가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15년 전 740명에 불과했던 수강생 수가 지금은 8만명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하는 국가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8개국으로 늘어나고 한국어를 채택한 해외 초·중등학교도 18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한극 창제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을 지켜온 선각자들의 염원을 담아 우리 모두 한글을 더 발전시켜나가자"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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