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위 10%가 전체 종합소득 10% 차지…부산 전체보다 많아"
"서울 상위 10%가 전체 종합소득 10% 차지…부산 전체보다 많아"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10.24 06:58
  • 수정 2022.10.24 0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시내 [연합뉴스]
서울 시내 [연합뉴스]

서울의 소득 상위 10%가 벌어들인 전체 종합소득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경기도를 제외하고 부산시 등 다른 지역의 전체 종합소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지역별 종합소득 10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8만1천595명이 신고한 소득은 총 122조6천억원이었다.

이는 전국 전체 종합소득(1천159조8천억원)의 10.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총액 기준으로 부산 전체 소득(79조8천억원)은 물론 인천(66조8천억원), 대구(62조6천억원), 광주(29조8천억원), 대전(29조2천억원) 등 다른 광역시의 소득보다 많다.

경남(67조6천억원), 경북(44조3천억원), 충남(38조9천억원), 전북(35조2천억원), 전남(30조원), 충북(28조8천억원), 강원(26조1천억원) 등 경기(314조원)를 제외한 다른 도의 소득도 웃돌았다.

인천(48만5천89명)이나 부산(47만834명), 경남(41만3천434명)의 경우 소득 신고 인원이 서울 소득 상위 10% 인원(18만1천595명)의 2배가 넘었는데도 소득은 서울 상위 10%에 미치지 못했다.

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득을 말한다. 주로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의 소득이 해당된다.

서울의 소득 상위 10%의 1인당 평균 소득은 6억7천500만원이었다. 신고 인원 비중으로는 2.3%를 차지했다.

수도권으로 소득이 집중되는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이 전체 종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5.3%에서 2020년 55.7%로 소폭 커졌다.

강준현 의원은 "종합소득의 수도권 지역 집중 현상은 인구 뿐만 아니라 생활과 복지 등 각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지방지역 소득향상을 포함한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violet813@naver.com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