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출국금지
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출국금지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0.24 11:38
  • 수정 2022.10.2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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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오른쪽) [출처=연합]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출국금지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정 실장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에서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 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줬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검찰은 농협은행,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네이버, 차병원 등도 성남FC에 거액을 후원한 배경도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지난달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과 전 두산건설 대표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 실장을 공모 관계로 적시했으며 정 실장은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의 수사선상에도 올라와 있다.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출처=연합]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의 "2014년 정 실장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정 실장은 "유동규씨가 제게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부인했다. 

2014년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재선에 성공한 해로 정 실장은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으며 이 밖에도 정 실장은 지난 2013년 9월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로부터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정 실장은 김용 민주 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 그 중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해 4~8월까지 남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총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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