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원전이라는게 에너지 안보와 관련이 높은 만큼 방산과 원전 패키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유럽에서는 러시아산 LNG(액화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유가와 LNG가격 상승 때문에 다시 원전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의지들이 확고하다는 것을 나토 정상회의 때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방산은) 국가 대 국가의 거래이기 때문에 한수원과 정부가 함께 나서서 수출을 추진하면서 운영 노하우까지 전부 하나의 패키지로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전을 수출하고 나면 운영 매니지먼트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 모든 부처가 산업부와 국방부를 중심으로 방산 원전 패키지 수출을 위해 협심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유럽 국가들의 아놉 산업에 대한 투자 의욕이 커지고 산유국들도 유가 상승으로 많은 수익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참에 원전을 만들려고 한다"며 "원전이라는게 그만큼 에너지 안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외교부와 법무부에도 관련 국가에 대한 여러 가지 법률 제도에 대한 검토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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