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오늘 11시 중대본 브리핑...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태원 참사] 오늘 11시 중대본 브리핑...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2.10.30 16:16
  • 수정 2022.10.31 0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주일간 조기 게양·공무원 리본 패용…위로금·치료비 등 유족 지원 혜택도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한덕수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한덕수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3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대본 1본부 총괄조정관)이 발표를 맡고, 보건복지부, 외교부,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 담당 국장이 배석한다. 오전 11시부터 11시 5분까지 브리핑 발표를 하고, 이어 11시 20분까지 기자단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전일 이태원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이날부터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사고 사망자 유족에게 위로금과 장례비, 부상자에게 치료비 등이 지원된다.

30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긴급대책회의 진행 후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한덕수 총리는 "우선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는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새벽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설치하고 각 부처는 수습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애도기간으로 설정됨에 따라 해당기간 내 서울 시내 곳곳에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또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도록 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명사고 현장이 출입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명사고 현장이 출입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이 속한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관리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용산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유족들에게 위로금, 다치신 분들에게 치료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장례비, 그 밖에 필요한 일체의 지원을 하게 된다"면서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상당 수준으로 중앙정부에서도 지원할 수 있다"도 언급했다.

실제 이태원 압사사고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90% 이상은 신원이 확인됐지만 10여명 정도는 아직 미확인 상태다.  이는 일부 외국인과 미성년자 피해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151명 중 외국인은 19명이다. 이들의 국적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노르웨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 국적자는 없다. 피해자 대다수는 10대와 20대이고, 사망자 성별은 남성 54명, 여성 97명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jej0416@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