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3일 전날에 이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 40분경 북한이 평안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과 8시 39분경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정거리 탄도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차와 탄두 등이 분리됐으며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자세한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넘어갔다는 일본의 보도가 나왔으나 일본 상공은 통과하지 않았다는 정정보도가 이어졌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북한은 분단 이래 처음으로 NLL 이남 공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미사일 25발, 포병사격 100발을 감행하는 등 도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한미 공중연합훈련인 '비질런트스톰(Vigilant Storm)'에 대한 반발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32차례와 순항미사일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본다면 20번째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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