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북중 접경서 탄도 미사일 4발 발사
北, 서해 북중 접경서 탄도 미사일 4발 발사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11.05 18:05
  • 수정 2022.11.05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지난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출처=연합]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지난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출처=연합]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을 쏴고 있다. 문제는 제원들이 다양하며, 최근에 단순한 미사일이 아닌 전쟁 판도에 영향을 주는 탄도 미사일이라 점이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 시작하고 기한을 하루 늘려 이날까지 진행하면서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까지 투입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빌미로 도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32분께부터 1159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한 SRBM 4발이 포착됐다.이들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130, 고도 약 2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로 탐지됐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군은 감시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했다고 밝혔다.동림은 중국 단둥에서 약 20거리에 있는 북중 접경 지역 근처 지점이다. 북한이 이처럼 북쪽 지역에서, 동해가 아닌 서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는 극히 이례적이어서 우리 군도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미사일 기종은 고도로 볼 때 초대형 방사포(KN-25), 속도를 고려할 때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등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최근 나흘 중 사흘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3일 오전 740분께 '화성-17'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정상 비행에는 실패했으나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고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로 탐지됐다ICBM에 이어 오전 839분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고, 오후 935분께도 액체연료 계열 구형 미사일로 추정되는 SRBM 3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에는 분단 이래 초유의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 SRBM 발사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 가량을 퍼부었다.NLL을 넘은 미사일은 강원 원산에서 발사돼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해역에 떨어졌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전날 오전 11시께부터 약 4시간에 걸쳐 군용기 비행 항적 180여 개를 띄우면서 폭격기의 공대지 사격을 감행한 것 역시 비질런트 스톰 '흉내 내기'로 평가된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3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violet813@naver.com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