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당기순익 2830억원…작년 동기比 1.6%↑
삼성화재, 3분기 당기순익 2830억원…작년 동기比 1.6%↑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2.11.10 11:16
  • 수정 2022.1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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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계 순익은 1조326억, 작년比 1.0%↑…시장불안에도 선방
[출처=삼성화재]
[출처=삼성화재]

삼성화재가 3분기 작년 대비 1.6% 상승한 28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10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780억원에 비해 1.6% 상승했다.

1~3분기 누적순익 또한 1조3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220억원) 대비 1.0% 늘었다. 이는 작년 삼성전자 특별배당(1401억원) 요인을 제외하면 13.6% 증가한 수치다.

당기 기준,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2.7% 늘어난 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이 4801억원에서 5966억원으로 24.3% 늘었고, 자동차보험은 1.1%(1조4550억원→1조4707억원), 장기보험 0.1%(3조304억원→3조331억원)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7~9월 전체 손해율은 82.1%로 작년 같은 기간(82.1%) 대비 소폭 늘었다. 일반보험의 손해율 상승폭이 80.4%에서86.3%(+5.9%p)로 가장 컸고, 자동차보험도 작년 79.5%에서 83.7%로 4.2%p 늘었다. 반면 장기보험 손해율은 80.7%로 작년 같은 기간(82.8%) 대비 2.1%p 개선됐다.

사업비율도 20.1%에서 20.7%로 소폭 늘었다. 이에 따른 합산비율은 102.8%로 작년 같은 기간(101.7%) 대비 1.1%p 상승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으로 보험영업부문의 효율을 판단하는 지표다.

투자영업부문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9월 말 기준 삼성화재의 투자영업수익은 1조159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6593억원) 대비 3.9% 줄었다.

투자영업에서의 이익 축소는 일부 투자자산을 주식으로 돌리면서 발생한 손실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3분기 삼성화재의 투자영업 중 채권투자이익은 5840억원으로 2.6%의 이익률을 냈지만, 올해는 채권투자로 5542억원을 내며 2.8%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투자수익의 절대치는 줄었지만 이익률이 늘어난 것은 채권자산 투자가 일부 줄었다는 의미다.

실제 삼성화재는 투자자산 가운데 채권 비중을 4.7%가량 줄이고 주식은 0.4% 늘렸지만 증시가 장기간 부진을 이어가면서 이익폭이 줄었다. 주식투자로는 작년 3분기 4328억원의 이익(이익률 4.7%)을 냈지만 올해는 3164억원(이익률 3.4%)으로 이익폭이 줄었다.

한편 금리 인상 여파에 따라 지급여력(RBC)비율도 소폭 줄었지만 보험업법 상 규정(100%)이나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여유있게 상회했다. 삼성화재의 9월 말 기준 RBC비율은 295.4%(-9.9%p)로, 이는 가입자들의 불시 보험금 청구를 감당하고도 그 2배만큼의 자금 여유가 남는 수준이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라며 “남은 기간 예상되는 환경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IFRS17 도입 이후의 손익 기반 확보에 주력해 차별화된 성과를 시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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