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 "설문조사 통해 더 깊은 이해…'부드러운 회식문화' 전파 캠페인 지속"
오비맥주(대표 배하준) 한맥이 회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맥은 최근 '부드러운 회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강압적인 '회식을 반대합니다'라는 주제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조사는 한맥이 온라인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맥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참여를 강요하지 않는 것'(61.4%)을 '부드러운 회식'을 위해 필수적인 항목으로 꼽았다.
기존의 부정적인 회식 문화들이 변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83.4%나 됐다. 싫어하는 회식문화로는 '불편한 사람과 함께하는 회식'(50.7%)을, 바람직한 회식 문화로는 '메뉴, 귀가시간, 잔 채우기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형 회식'(47.9%)을 들었다. 부드러운 회식에서 잘 어울리는 술로는 '맥주'(64.8%)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한맥은 설문 조사를 통해 확인한 직장인들의 회식에 대한 인식을 통해 '부드러운 회식' 문화를 더 널리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과 함께 사무실 내 '부드러운 회식 존'을 설치하는 한편 한맥 굿즈 '한맥 주량 잔'을 제공한다. 기업들과 협업한 내용 중 일부는 유튜브 콘텐츠 '전부 회식 잘함'을 통해 알리고 한맥 웹사이트에서도 관련 미니게임과 SNS 채널을 통해 캠페인 전파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맥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얼마나 많은 직장인들이 ‘부드러운 회식’ 문화를 원하고 있는지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라거로서 한맥은 직장인들의 애환에 공감하고 ‘부드러운 회식문화’를 전파하는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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