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늘 오후 6시 발리에서 만난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방문을 통해 한미 한일 한미일과 한중 등 그 외 역내 국가들과 다자간 정상회담을 성공함으로써, 역대 대통령들이 1~2년에 걸쳐 이뤄질 외교성과를 단 몇 일만에 만들어 내는 성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한중정상회담이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밝혔다.
한중 정상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발리를 방문 중이다. 지난 5월 취임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대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19년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3년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전방위 도발 속에 제7차 핵실험이 언제라도 감행될 수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이끌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남아 첫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공개한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kkang@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