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100% 입주 유치
포스코,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100% 입주 유치
  • 심준보 기자
  • 승인 2022.11.24 20:23
  • 수정 2022.11.24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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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부로 입주율 100%…총 기업가치·근무인원 각각 224%, 92% 증가
"미국 실리콘 밸리 이어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 만들 것"
 체인지업그라운드 전경 [출처=포스코]

포스코는 24일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가 100%의 입주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기술기반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건물은 공간적 개념이 아닌 넘어 포스텍(POSTECH·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연구시설 등 산학연 협력 허브가 벤처 밸리로 확장된 개념이다. 

건물에는 113개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그 기업 가치를 합하면 1조 5121억 원, 총 근무 인원은 1147명이다. 센터는 지난 2021년 7월 개관 이후 입주기업은 49%, 기업가치는 224%, 근무인원은 92%씩 증가했다. 

포스코는 센터가 입주기업에게 전(全) 주기 선순환 벤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포스코그룹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화 실증 기회, 산학연 협력 인프라, 벤처 펀드를 통한 단계병 성장 지원 자금, 투자 유치의 정부 지자체 연계 지원 등이 그것이다. 

포스코 벤처 밸리는 다수의 벤처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선발 기업(IMP), 포스텍 교원 및 학생 창업기업(APGC), 포항·광양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회원사, 포스코 벤처펀드 투자유치기업 등이 육성됐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선발 기업의 성과도 나타났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에이아이포펫,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포스 서비스를 운영해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페이히어'는 모두 IMP 선발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이다. 양 사는 지난 8월 포브스 아시아판이 선정한 100대 유망 스타트업에 뽑히기도 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내부 [출처=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기업들은 'CES 2022'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행사에서는 최고 혁신상에 반려견 생체 인식 벤처기업 펫나우, 혁신상에 인공지능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AI)가 수상했다. 

코스닥 상장 기업도 탄생했다. 포스텍 교원 및 학생 창업기업 회원사인 협동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설립 이후 최근 10년간 약 60%씩 성장을 거듭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가트너로부터는 스마트로보틱스 분야 테크이노베이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향한 지역 이전도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해 있던 기업 12곳은 최근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9곳은 포항 사무실을 새로 차렸다. 두 곳은 포항에 공장을 건설했으며 최근 포항에는 9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위치해있는 경북 포항시는 지난 2019년 인구 데드크로스가 진행된 바 있다. 각종 기업들이 체인지업그라운드로 이주해옴에 따라 포항시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셈이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포항시 사업'도 추진, 벤처기업들이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지원한다. 벤처기업들의 기술을 통해 도시서비스 교통·안전·행정분야를 담당하기 위해 포스텍·포스코아이씨티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을 통해 포항시는 지난 3월 지자체 심사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자금 200억 원을 따냈다. 포스코홀딩스도 10억 원을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부담할 예정이다. 

김근환 포스코 벤처 밸리 업무를 총괄 상무는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포스텍 신학연 기반 벤처 밸리의 아이콘으로서, 미국 실리콘 밸리에 이어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만들 예정"이라며 "동시에 미래 혁신 기업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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