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아프리카 개발 속도”…정원주 부회장, 케냐 대통령 만나 협력 모색
“대우건설, 아프리카 개발 속도”…정원주 부회장, 케냐 대통령 만나 협력 모색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11.25 13:53
  • 수정 2022.11.25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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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부회장, 지난 24일 케냐 대통령 예방해 사업논의
대우건설·케냐정부,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등 개발사업 협력
대우건설, 리비아∙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서 사업경험 보유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정원주 부회장이 롯데호텔 서울에서 지난 24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정원주 부회장이 롯데호텔 서울에서 지난 24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을 만나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원주 부회장은 이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윌리엄 루토 대통령을 예방했다.

대우건설이 최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케냐 대통령이 대우건설이 속도내고 있는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에 대한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길 희망하며, 향후 케냐 주요 사업 관련 건설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윌리엄 루토 대통령은 “케냐는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수력발전 등 에너지 인프라뿐만 아니라 공공주택, 의료인프라 구축 등 대우건설이 참여할 기회가 많다”고 답했다.

대우건설은 1977년 아프리카 건설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출해 총 320억 불 규모의 28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일찌감치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해왔다. 특히 리비아, 알제리,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케냐가 위치한 사하라 남부에서는 나이지리아, 보츠와나 등에서 다양한 사업 플랫폼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을 모색 중이다.

동아프리카의 최대 경제국인 케냐는 ‘동아프리카 공동체’(이하 EAC)의 실질적 리더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케냐 수출 규모는 2억 5800만 불, 진출 기업 31곳으로 EAC 국가 중 가장 많다. 최근 케냐는 아프리카 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확대에 나서며 총 10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신설, 매년 25만 호 이상의 주택 공급 등 인프라 개발 확대를 진행하며, 4000MW 규모 원전 사업을 준비 중이다.

윌리엄 루토 대통령은 지난 22일 케냐의 정상 역할로 32년 만에 방한했다.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방산·원자력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국·케냐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건설사들이 케냐 인프라 개발사업에 나서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케냐의 건설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인지도와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향후 케냐 건설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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