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완수'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 리더십 인정...연임가도 '청신호'
'통합 완수'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 리더십 인정...연임가도 '청신호'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2.12.07 16:47
  • 수정 2022.12.0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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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과제 완전히 마무리…수익 아쉽지만 긍정적 체질개선
1년 반 만에…DT·헬스케어·마이데이터 신사업 확장 박차
신한생명 성대규 대표이사<br>​​​​​​​[사진=신한생명 제공]<br>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이사 사장. [출처=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이사 사장이 이달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성 대표의 무난한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 통합법인 출범까지 기여한 바가 적지 않은데다 통합 이후에도 약 1년 반 동안 적지 않은 성과들을 이뤄내면서 존재감을 키워온 만큼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일을 끝으로 성대규 대표의 임기가 종료된다. 통합 이후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 면은 있지만 생보업황 자체가 불안했고 이보다 더 큰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낸 만큼 업계에선 성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가장 큰 성과로는 통합법인 출범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점이 꼽힌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으로 출범한 생보사다. 양사 통합과 동시에 몸집이 커지면서 단숨에 업계 4위까지 올랐다. 9월 말 기준 신한라이프 총 자산은 67조7175억원으로 삼성(279조1299억원)·한화(125조8382억원)·교보생명(114조516억원) 바로 뒤에 포진해 있다.

통합 이후 1년여 간 내부 시스템과 인사(HR)제도 등의 통합은 달성해내지 못했지만 지난 5월 IT통합에 이어 8월에는 노사가 임금협상과 함께 화학적 결합을 마무리 지으며 모든 통합과제를 완료했다.

수익성은 다소 아쉬운 면모다. 통합 이후 신한라이프의 순익은 대부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악화됐다. 하지만 금리인상과 증시불안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생보업황 전반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비단 신한라이프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히려 타 생보사들의 재무건전성(RBC·지급여력비율)이 크게 악화됐음에도 신한라이프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9월 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RBC비율은 266.8%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다.

내년 회계제도 변경 이후부터는 오히려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생보사 중 하나다. 그동안 신한라이프는 중장기적으로 부담이 되는 저축성보험의 비중을 큰 폭으로 줄이면서 보장성 강화에 유난히 힘써왔다.

중장기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 상품은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생보사들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한다. 지난 9월 말까지 신한라이프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한 보장성보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수입을 올렸고, 같은 기간 저축성보험은 67.0% 축소됐다.

새 먹거리 시장으로 헬스케어와 디지털 특화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보험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이 분야에 진출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작년 통합 직후부터 가상 모델 로지(ROZY)를 개발해 독자적인 마케팅 용도로 활용 중이고, 곧이어 헬스케어 자회사인 신한큐브온까지 출범시키면서 신사업 진출에 나섰다.

최근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까지 얻으면서 이르면 연내 출범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생보사는 현재까지 교보생명뿐으로 신한라이프가 진출할 경우 선발주자로서 이득을 챙길 수 있다.

1967년생인 성 대표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은행과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신한그룹에 합류하기 전까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보험개발원장 등을 거쳤다. 2019년 3월부터 신한생명 대표이사 직을 수행하다 지난해 7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법인(신한라이프)이 출범하면서 신한라이프 대표직을 수행해왔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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