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초의 국가 지정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BC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개인사업자CB 본허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 등 데이터 사업 관련 핵심 인허가를 모두 획득한 유일한 금융회사가 됐다.
이번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으로 BC카드는 KT그룹 내 데이터 결합 허브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이종분야 데이터 결합을 통한 데이터 기반 융합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BC카드는 작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는 권한이다.
BC카드는 기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에 이어 금융분야 데이터 결합분석 역량까지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금융·비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데이터 결합과 분석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사업을 선도하는 카드사로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융복합 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기존부터 강점을 보여왔던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지원, 상권활성화 활동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통신·금융을 아우르는 방대한 데이터와 AI,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역량을 적극 활용,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디지털 경제 전환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종철 BC카드 데이터결합사업TF장은 “은행과 카드 금융 데이터와 통신, 미디어 등 KT그룹의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본업인 프로세싱 분야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독보적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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