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 4.25∼4.50%로 올렸다는 소식이 밤사이 들리자 15일 오전 2380대로 내려 앉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2포인트(0.47%) 하락한 2388.0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64%) 내린 2383.83에 개장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1,298.5원에 시작해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4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47억원 매수 우위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15%) 하락한 727.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50%) 내린 725.32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76%)가 일제히 하락했다.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태도를 확인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올려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최종금리(중간값)가 5.1%, 즉 5.00%~5.25% 범위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금리 인하 전망은 없었다.
더불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시장이 더더욱 경색 되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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