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모두 소폭 증가
지난 10월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증가했다.
지난 10월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보다 0.03%p 상승했다.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연체율은 0.13%로 0.01%p 올랐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0.06%p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지난 10월말 기준 연체율은 0.26%로 전월말 대비 0.03%p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7%로 0.02%p,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0.03%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며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으로 분기말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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