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시작부터 호재…한화號 대우조선해양, 정부 200억 조선업 지원 혜택보나
인수 시작부터 호재…한화號 대우조선해양, 정부 200억 조선업 지원 혜택보나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12.22 14:37
  • 수정 2022.12.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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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거제 대우조선해양서 간담회 개최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결정 따라 조선업 구인난 지원 할 것"
[출처=한화건설]
[출처=한화건설]

고용노동부가 경상남도 거제시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2023년 조선업 구인난 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약 200억 규모를 투자해 지역 고용위기 극복과 조선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거제시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등이 위치해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9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신뢰관을 방문해 '거제지역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장관은 거제시가 지난주 개최된 5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고용위기지역'으로 결정된 사실을 공개하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이 공개한 지원 내용엔 조선업 특화 인프라 확충·직원 훈련 지원·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연령제 폐지·훈련수당 인상·사업장 정착지원금·숙련퇴직자 재취업지원금 신설·조선업 사내협력사 등에 부과하는 고용 산재보험료 연체금 면제·보험료 체납처분 유예 등이 담겼다. 

자세히 살펴보면, 조선업 특화 인프라 확충 등 '고용서비스' 강화 부문에선 정부가 이탈 근로자에 대한 이·전직 중심의 '조선업 희망센터'를 권역별 취업박람회 개최 등 구인난 지원 방향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고용센터-조선업협회-기업 등 3자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조선업 인력난 문제를 최우선 지원하는 '조선업 취업지원 허브'를 신설한다.

직업훈련 강화 부문에선 현재 삼성중공업, 중소전선연구원, 지마린서비스 등 3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선업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등을 활용해 선박 건조 기술 등 직무전환훈련을 제공한다. 또 조선업 내일체움공제를 통해 정부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조선업 종사자가 1년간 15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450만 원을 지원해준다.

업계는 정부의 이같은 지원으로 한화그룹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장관이 방문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한화그룹에 매각됐다. 한화그룹은 인수 계약 후속 절차를 위해 전날(21일) 기업결합 심사 신고서를 접수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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