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방탄국회' 이재명 지키기, 국정조사와 입법이 볼모…檢 수사 받아라“
與 "민주 '방탄국회' 이재명 지키기, 국정조사와 입법이 볼모…檢 수사 받아라“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12.30 12:11
  • 수정 2022.12.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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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내년 1월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을 제기하는 데 대해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려는 '방탄 국회'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2월 임시국회 전이라도 설을 쇠고 나서 하는 것에는 동의하겠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19일에 이어서 바로 하겠다는 것은 자당(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방탄을 위한 방탄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다수당인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관철하기 위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입법을 볼모로 삼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에는 1·7월이 비회기"라면서 "의원들 외교활동도 필요하고 여러 취지가 있다. 연초이고 설 전이라 지역구 활동이 있어서 사실상 임시국회를 열어도 설 전엔 국회가 열릴 일이 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1월에) 국회를 열겠다고 한다면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는 방탄국회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연합]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연합]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전날 검찰을 향해 '공익의 대변자라는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 파괴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한 이 대표 발언을 언급하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자고 선언한 사람이 면책 특권과 '방탄 벼슬'로 보호받으려는 것이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맞받았다성 정책위의장은 "국민은 이 대표가 무슨 말을 해도 신뢰성 있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본인의 행적을 되돌아보시고 속히 검찰수사에 응하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회기마다 입법 독재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방탄국회' 요구하는 민주당"이라며 "'이재명 지키기' 때문이라는 속내가 빤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임시국회마저 또 한 번 '방탄국회'로 전락시키려 하는가"라며 "이미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로 '예행연습'까지 했으니 시나리오대로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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