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UAE ‘초대형 가스전’ 개발 본격화
삼성ENG,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UAE ‘초대형 가스전’ 개발 본격화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1.18 16:40
  • 수정 2023.01.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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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금액 340억원 규모…UAE 북부 페르시아만 해일‧가샤 가스전 개발
테크닙에너지·테크니몽 등 EPC기업과 협력 확대…글로벌 사업 가속화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UAE 국영 기업 아드녹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의 초기업무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랑스 테크닙에너지, 이탈리아 테크니몽과 공동으로 상세설계 일부와 주요 장납기 기자재 발주,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한 전체 EPC 견적 산출작업 등을 추진한다. 전체 수주금액 약 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약 340억원이며, 2023년 7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서쪽 250km 지점 마나이프지역에서 추진되는 해당 사업은 UAE 북부 페르시아만의 해일 가스전과 가샤 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송해 황 등의 산성가스를 제거 후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드녹의 저탄소 성장 전략의 하나로, 아드녹은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바탕으로 가스 자급자족 및 글로벌 가스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아드녹은 2007년 최초로 보르쥬 OCU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처음 손을 잡은 이후 이번 수주를 통해 파트너십을 확고히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10개, 총 1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전에 수행한 아드녹의 가스전 프로젝트 경험과 인프라가 이번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0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완공한 사라왁 에틸렌글리콜(EG) 가스 플랜트 공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200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완공한 사라왁 에틸렌글리콜(EG) 가스 플랜트 공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이번 프로젝트는 OBE(공동견적산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EPC 프로젝트는 기본설계 과정에서 산출된 사업예가에 입각해 ‘EPC 입찰’이 진행되는 반면 OBE 방식은 실제 설계 과정에서 발주처와 EPC사가 공동으로 EPC 견적 금액을 산출하는 형태다. 발주처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본 EPC 사업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EPC 기업’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PC사들과 협업해 이번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테크닙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수행해 전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삼성엔지니어링과 테크니몽은 이미 아드녹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어 협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다시 한번 아드녹으로부터의 수주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현지 사업수행 경험과 인프라, 글로벌 EPC사와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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