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정부 전 백운규·유영민·조명균 장관· 조현옥 전 수석 기소...'블랙리스트' 혐의
검찰, 文정부 전 백운규·유영민·조명균 장관· 조현옥 전 수석 기소...'블랙리스트' 혐의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1.19 13:47
  • 수정 2023.01.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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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출처=연합]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출처=연합]

검찰이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4년 만에 백운규(58)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명균(65) 전 통일부 장관, 유영민(71)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기소했다. 또 조현옥(66) 전 인사수석비서관과 김봉준(55) 전 인사비서관 등 당시 청와대 인사참모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서현욱 부장검사)19일 오후 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 3명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2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2018년 산업부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은 201778월 당시 임기를 약 1년 남긴 손광주 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유 전 장관은 20176월께부터 당시 과기부 이진규 1차관,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과 함께 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에게 사퇴를 압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해 4월 취임한 임 전 원장은 이듬해 4월 임기를 2년 남기고 사직했다.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모습 [출처=연합]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모습 [출처=연합]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20191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인호(60) 전 산업부 제1차관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당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산업부 '윗선'이 한국전력 자회사 사장 4명을 압박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표를 내게 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사퇴 압박이 국책연구기관장과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같은 해 3월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등 11명을 추가로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산업부와 산하 자회사 8곳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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