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노연홍 전 청장 사실상 확정” 차기 회장 분위기
제약계 “노연홍 전 청장 사실상 확정” 차기 회장 분위기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1.25 15:28
  • 수정 2023.01.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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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성격·세밀한 업무능력 ‘영국 신사’로 불려
행정고시 27회..복지부 거쳐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역임
제10대 식약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 공직 마감

제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 사실상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사진·지금은 처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는 설 명절 전후로 이러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제약계 핵심 관계자는 25일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최근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해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노 전 청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라며 “검증 과정에서 별문제가 없다면 차기 회장으로 올 확률은 매우 높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제약협회는 오는 2월 14일 열리는 이사장단 회의에서 노 전 청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수 추천한다. 이후 이사회에서 단수 추천된 후보는 바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이어 2월 21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보고된다. 

제약협회 회장 임기 시작은 3월 1일부터 2년 간이다. 총 2회 연임(4년)가능하고,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노 전 청장 인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유한 성격과 세밀한 업무능력으로 알려진다. 1955년생(만 67세) 경기도 파주 출생으로 경동고, 한국외국어대 노어학과,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 석사, 차의과학대 보건학 박사를 수료했다.

복지부 시절 보건의료 정책 흐름을 주도하며 세밀한 업무능력과 합리적 리더십으로 동료 직원 모두에게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요크대 보건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파견근무를 하는 등 영국과 연이 깊으면서, 부드럽고 강단진 성격을 지녀 ‘영국 신사’로 불리기도 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1988년부터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요직을 두루 지냈다. 복지부 연금제도과장, 보험급여과장, 총무과장, 공보관, 정책홍보관리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인구아동정책관을 거쳐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제10대 식약청장(현 식품의약품안전처)을 지내고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쳤다. 

이후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장을 거쳐 2019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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