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섬유화 질환 집중..“올해 5개 이상 임상 파이프라인 구축”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5년 창립 이래 혁신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경상연구개발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브릿지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한국팜비오, 큐리언트 등 4개 사를 신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혁신형 제약기업은 모두 47개사로 늘었다.
브릿지바이오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브릿지바이오는 2019년 연구소 설립과 2020년 미국 보스턴 기반의 자회사 ‘보스턴 디스커버리 센터’를 구축했다. 미국, 유럽 등의 학계와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폐암 및 섬유화 질환 영역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 단계의 3개 과제를 포함해 올해는 5개 이상의 신약 임상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영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화하고 있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을 통한 기업 거버넌스 구축, 상장사로서 투명한 소통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도 이러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을 통해 업계 전반에 선도적인 영향력을 한층 확대해 나갈 뿐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은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7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3조에 의거,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높고 신약 연구개발 실적이 우수한 제약기업을 선정한다.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심사 항목은 투입자원의 우수성, 연구개발 활동의 혁신성, 기술·경제 성과 우수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윤리성, 경영의 투명성 등을 평가한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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