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등 안찾아간 금융자산 17조원…"소비자 안내 강화"
예·적금 등 안찾아간 금융자산 17조원…"소비자 안내 강화"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1.31 16:10
  • 수정 2023.01.3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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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올 상반기까지 숨은 금융자산 담당조직 지정 등 완료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예·적금 등 숨은 금융자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소비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1일 금융위원회는 숨은 금융자산 발생 예방을 위해 금융회사의 제도 개선에 나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계약시와 계약기간 중에는 연 1회, 만기 직전에 만기 후 적용금리가 하락한다는 사실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

만기시와 만기 후에는 최초 금리인하 전, 만기 1년 경과 후부터는 연 1회 이상 만기 후 적용금리와 숨은 금융자산 조회·환급방법에 대해 안내하도록 했다.

또 숨은 금융자산 발생예방과 감축 업무를 총괄 수행하는 담당조직을 지정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금융권역별 협회는 오는 3월까지 협회 표준안으로 운영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기준을 개정해 상기 개선내용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금융회사는 올 상반기까지 숨은 금융자산 관리기준 정비와 담당조직 지정,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과 숨은 금융자산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 찾아주기 캠페인도 지속 실시 중이다.

하지만 작년 6월말 기준 약 16조9000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예·적금 7조1000억원, 보험금 6조8000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6000억원 등을 고객이 찾아가지 않고 있다. 규모 또한 꾸준히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마다 만기 전·후 안내 수준에 차이가 있고, 안내가 미흡한 사례도 있다고 판단했다. 또 숨은 금융자산 관련 업무가 금융회사내 여러 부서에 나눠 있어 권한과 책임이 모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숨은 금융자산 관리체계 현황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대고객 안내 강화와 담당조직 지정을 통한 숨은 금융자산 통합 관리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감원과 전 금융권이 함께 숨은 금융자산의 발생예방과 감축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 실시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에 대한 안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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