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호황에 깜짝 어닝 서프라이즈”…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7600억원 달성
“해외 호황에 깜짝 어닝 서프라이즈”…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7600억원 달성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1.31 19:15
  • 수정 2023.01.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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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시장전망치 1902억 상회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
해외 신도시 입주 본격화…토목‧플랜트 부문 성장 따른 원가율 안정화 기대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초과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진행될 국내 주택사업을 포함해 해외 수주, 신성장동력에 대한 매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31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지난해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매출 10조4192억원·영업이익 7600억원·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각각 매출 3조2083억원·영업이익 2468억원·당기순이익 111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0조4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 3590억원, 토목사업 부문 1조 8973억원, 플랜트사업 부문 1조 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에서도 매출 7169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실적인 7383억원 대비 2.9% 증가한 76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7.29%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실적 4849억원 대비 4.8% 증가한 5080억원을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불확실한 대외 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 1902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인상,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에서도 주택건축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토목사업 부문의 이라크 알 포 PJ,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원가율 상승이 보수적으로 반영되면서 전체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했으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에서의 빌라 입주 및 용지 매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게다가 토목 및 플랜트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조만간 원가율 안정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확보한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14조12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목표액인 12조 2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며, 지난해 실적 11조830억원 대비 27.5%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쌓아놨던 일감도 비교적 풍부하다. 총수주고 45조545억원을 보유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의 일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분양 위험이 낮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나이지리아 Warri Refineries Quick Fix PJ와 부천열병합발전소 등 국내·외 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2023년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 올해 실적 목표치는 매출 10조 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 300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분양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1만 8279가구를 공급할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지속적인 매출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에서도 GTX-B, 나이지리아 Kaduna Refineries PJ 등 각 사업본부별 다수의 계약 대기 물량이 있어 올해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으로 수익 확보가 가능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거점 시장 중심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며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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