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수주…7200억원 규모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수주…7200억원 규모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2.03 12:02
  • 수정 2023.02.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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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건설 경험 입각해 수의 계약 성사
해당 지역 내 신규 프로젝트 추가 수주 기대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에서 3번째)과 나이지리아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에서 3번째)과 나이지리아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정유시설 긴급보수 공사의 수주권을 확보하고 신속한 추진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2일 NNPC(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카두나정유화학이 발주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해 6월 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과 계약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와 같은 내용의 수의 계약 공사로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의 기술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영채 주나이지리아 대사를 비롯해 대우건설 조승일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대우건설 나이지리아법인장, 나이지리아 멜레 키야리 NNPC CEO, 무스타파 수건건 KRPC 대표이사, 아데예미 아데툰지 NNPC 석유화학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진행했다.

총 공사금액은 약 72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총 3개 공정 중 패키지1,2의 공사 기한은 확정됐지만,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나이지리아의 수도인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0km 떨어진 카두나 지역의 기존 정유시설을 긴급 보수하는 공사로, 대우건설은 해당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으며,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시운전 단계까지 단독으로 추진한다.

카두나 정유시설은 지난 1983년 일본 치요다 사가 준공한 11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으로, NNPC는 노후화한 정유시설 보수와 시운전 완료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로 인해 가동률이 낮아 휘발유를 비롯한 연료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최근 석유제품 수입가격 폭등과 유가 보조금 지급에 따른 나이지리아 정부 재정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했고,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발주처와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이번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며 계약 성사 이유에 대해 밝혔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법인과 발주처 및 현지 공동체와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최근까지 공사가 진행된 ‘인도라마 석유화학공단’ 건설 수행 경험을 보유한 인력, 장비, 자재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사 위험도 적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이어 이번 수주로 노후 정유시설 정비 분야 입지가 공고해졌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등 나이지리아 내 신규 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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