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취임

산업자원부 장관·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역임
이희범 회장, “무주택자 지원 적극적인 부영 회장 맡아 영광“

부영그룹이 이희범 前 산업자원부 장관을 회장에 임명하면서 그룹 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한다.

부영그룹은 4년 8개월간 회사를 이끈 신명호 회장을 대신해 이희범 前 산업자원부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희범 신임 회장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춰 그룹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부영그룹 신임 회장직을 맡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며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해온 부영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며,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 안동 출생인 이희범 회장은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 사회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 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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