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3D 기술을 활용해 도시에 적용되는 서비스 발굴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LH는 지난 6일부터 ‘LH 도시 디지털트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트윈(현실 세계와 같은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통해 국민 생활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개최됐다.

LH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제조업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던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시계획단계에서도 활용하며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지난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왔고, 도시의 정보를 3D로 변환해 입주 이후의 아파트 단지나 주변 건물을 입체적으로 파악 가능한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도 지난 2021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LH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계획 중인 도시를 3D 가상공간에 구현해 도시계획에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도시경관이나 일조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택을 자동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도시 조성에 실무적으로 쓰인다.

‘3기 신도시 가상도시 체험 서비스’는 입주 이후의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지구 내 공급 예정인 주택에 대한 평면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특정 주택동·층수를 설정해 조망, 일조량, 통학 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실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추가 기능과 기존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되고, ‘3시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 사전청약 당첨자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 홈페이지 개선점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일반인이면 응모 작품 수에 상관 없이 참여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작성해 오는 3월 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총 52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대학생·일반인 부문별 최우수상 1명 200만원, 우수상 2명 각 100만원, 장려상 3명 각 50만원 등 총 15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요소를 발굴하고, 접수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아울러 향후 10년간 약 250㎢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핵심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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