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사’ 노연홍 제약협회 회장 어떤 인물?
‘영국 신사’ 노연홍 제약협회 회장 어떤 인물?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3.02.15 14:27
  • 수정 2023.02.15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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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성격과 세밀한 업무능력 평가..전통 관료 출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22대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사진·67)이 선임됨에 따라 그에 대한 과거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제약협회는 지난 14일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노연홍 신임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노 신임 회장은 전통 관료 출신이다.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러시아어)를 졸업했다.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보건의료정책본부장,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가천대학교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맡았다.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코로나 특별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유한 성격과 세밀한 업무능력으로 소위 ‘영국 신사’로 불린다. 영국 요크대 보건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파견근무를 하는 등 영국과 연이 깊으면서, 부드럽고 강단진 성격을 지녔다. 

복지부 시절 보건의료 정책 흐름을 주도하며 세밀한 업무능력과 합리적 리더십으로 동료 직원 모두에게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 신임 회장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겁다.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가동, 메가 펀드 지원 규모 확대, 필수·원료의약품·백신 자급률 제고,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등 많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총리 직속의 컨트롤타워로서 업계가 오랜 기간 추진해온 과제다. 

정부가 5,0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바이오 펀드를 1조 원대로 확대하고 최종 임상까지 완료하도록 운용하는 것도 노 신임 회장 어깨에 놓인 주요 현안이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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