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號 인천관광공사, 대규모 관광객 유치로 인천시 활기 불어넣나
백현號 인천관광공사, 대규모 관광객 유치로 인천시 활기 불어넣나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2.17 14:08
  • 수정 2023.02.1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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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등 동남아 주요 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선 인천관광공사
포상·K-의료 관광객 겨냥해 마케팅 강화,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백현 사장 "현지 대면 마케팅 통해 관광객 유치 성공률 높인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 ⓒ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이 이끄는 인천관광공사가 일상 회복세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 완화로 막혀있던 하늘 길이 본격적으로 뚫리기 시작하자, 대규모 포상관광 단체와 의료관광객들이 인천으로 몰려와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대만을 비롯한 태국의 포상관광 단체 약 2000여 명은 오는 6월까지 인천을 방문한다. 여기에 시는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분주하다. K-의료관광 트렌드에 힘입어 마케팅 강화와 의료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에 분주하다.

우선,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동남아 주요 지역들 공략에 적극 나섰다.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지역들은 한류 콘텐츠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공무원 단체와 청소년 수학여행단, 산업시찰단 등 특수목적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한다는 목적이다.

그 노력으로, 오는 19일부터는 대만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임직원 350명이 인천 송도에 방문한다. 뒤이은 6월에는 대만의 건강식품 회사 임직원 400여 명이 인천에서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현대 유람선을 활용해 자체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

필리핀 여행박람회 내 인천 설명회 ⓒ인천관광공사
필리핀 여행박람회 내 인천 설명회 ⓒ인천관광공사

지난해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마이스 행사 개최지를 발굴하는 등 외국인 방문객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투어 코스 개발에 힘써왔다. 여기에 마케팅 및 홍보에 힘입어 연초부터는 포상관광 단체들을 인천으로 끌어들이는 데 노력했다.

4월부터 6월까지는 태국 글로벌 마케팅 회사 및 식료품 회사 임직원이 방문한다. 약 1300여 명이 순차적으로 인천에 도착해서, 3박 4일 일정 동안 월미바다열차, 강화 전등사 등 인천 대표 관광지를 방문해 인천 특색을 맛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한동안 발길이 끊겼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의료관광 수요도 활력이 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와 관광공사는 생태계 조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치료, 예방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유치 역량 강화 ▲의료관광객 맞춤형 수용 태세 강화 ▲인천의료광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3개 중점 과제를 제시하고 관련 사업 8개를 추진한다. 인천의료관광홍보관의 명칭도 '인천메디컬지원센터'로 바꿔 지원 서비스 개선도 꾀한다.

2월 5일 태국 생명보험회사 임직원 110명이 인천에 도착해 관광에 나선다
지난 5일 태국 생명보험회사 임직원 110명이 인천에 도착해 관광에 나섰다 ⓒ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민민홍 전 사장 재임 당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1년간 외국인 의료 환자 2만4846명을 유치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년대비 40% 상승한 수치로, 의료기관별 상급·병원급 환자와 의원급은 각각 약 25%, 185% 급성장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집중 현지 설명회 및 로드쇼 개최 등 현지 대면 마케팅을 통해 유치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관광객 인지도 40% 이상 향상 등 관광공사의 재정 자립도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관광공사 측은 "지역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인천에서 편하고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회사는 "태국 생명보험회사 임직원들은 공항 환대부터 방문했던 장소들이 모두 인상깊고 좋았다는 반응이였고, 내년에는 인천에서 더 오래 체류하는 일정을 고민 중이라는 반응도 보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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