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접속 폭주입니다"...챗GPT 사이트 과부하 현상과 해결책은
[WIKI 인사이드] "접속 폭주입니다"...챗GPT 사이트 과부하 현상과 해결책은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2.21 05:47
  • 수정 2023.02.21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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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챗GPT 사이트를 접속해 접속 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은 사이트 상단에 ‘ChatGPT is at capacity right now’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단에 챗봇이 5행시(limerick rhymes)나 랩, 심지어 해적 언어(pirate-speak)를 띄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챗GPT 접속 장애 화면 캡처]
-최근 챗GPT 사이트를 접속해 접속 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은 사이트 상단에 ‘ChatGPT is at capacity right now’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단에 챗봇이 5행시(limerick rhymes)나 랩, 심지어 해적 언어(pirate-speak)를 띄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챗GPT 접속 장애 화면 캡처]

최근 챗GPT 사이트를 접속해본 사람이라면 ‘ChatGPT is at capacity right now.’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면서 더 이상 대화를 진행할 수 없는 현상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이는 챗GPT 사이트가 접속 폭주 상태라는 뜻이다. 테크놀로지 관련 뉴스, 신기술 소개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디지털트렌즈(digitaltrends)’는 20일(현지 시각) 챗GPT 싸이트의 이러한 먹통 현상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구동되는 챗GPT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접속자가 몰리자 사이트를 접속하는 순간 ‘at capacity(접속 폭주)’ 메시지를 접하는 사용자가 점점 늘고 있다.

아쉽게도 사용자들은 지금 당장은 사이트 과부하가 풀릴 때까지를 기다리거나 사용자가 줄어들 때 다시 접속해야 한다. 

그래도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용자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챗GPT와 비슷한 기능으로 통합한 빙(Bing)이나 다른 대안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

2022년 11월 출시된, OpenAI의 획기적인 챗봇 야심작 챗GPT는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에 답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챗GPT의 뛰어나면서도 다소 수다스러운 답을 대하고는 신기해하면서도 제기되고 있는 일련의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챗GPT와 관련된 최근의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에 접속 폭주 현상이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챗GPT 사이트에서 새롭게 계정을 만들거나 대화를 하기 위해 접속하려는 사람들로부터 트래픽 과부하(traffic congestion)로 인해 액세스할 수 없다는 신고가 쇄도했다. 

인공지능 챗봇 (PG=연합뉴스)
인공지능 챗봇 (PG=연합뉴스)

챗GPT 사이트가 접속 폭주일 때 접속자들은 ‘챗GPT는 지금 과부하 상태입니다.(ChatGPT is at capacity right now)’라는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이는 챗GPT 사이트에 접속이 몰리면서 세션(session)당 사용자 질문 처리 용량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세션(session)이란 일정한 시간 내에 동일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사용자 상호작용의 집합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한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취한 행동의 집합이라 할 수 있다. 즉, 한번 방문한 사람이 행하는 총 활동이다.

또, 챗GPT를 지원하는 서버는 가동 비용이 매우 높으며, OpenAI는 챗GPT 인기가 폭증하며 사용자가 몰리자 사용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도 보인다.

흥미롭게도 챗GPT는 웹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먹통이 되었을 때 다른 사이트들이 흔히 제공하는 판에 박힌 문구 대신 창의적인 방안으로 사용자의 마음을 달래준다. 최근 챗GPT 사이트를 접속해 접속 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은 사이트 상단에 ‘ChatGPT is at capacity right now’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단에 챗봇이 5행시(limerick rhymes)나 랩, 심지어 해적 언어(pirate-speak)를 띄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접속 장애로 실망한 사용자들은 적어도 이런 재미있는 대응들 때문에 조금은 기분이 풀릴 수도 있다.

챗GPT의 접속 과부하를 해결하는 1차 방안은 매우 단순하다. 그냥 기다리는 것이다. 사용자는 ‘알림 받기(get notified)’ 링크 아이콘을 클릭하고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뒤 접속 차례가 돌아오면 챗봇이 알려준다.

현재 상태에서 사용자는 챗GPT가 아직도 시제품(prototype) 단계이며, 인기가 폭증하면서 접속이 서버 용량을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현재는 챗GPT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를 만나면 약 1시간 정도 기다려야 챗봇과 대화를 개시할 수 있다.

OpenAI는 최근 ‘챗GPT Plus’라는 프리미엄 등급 버전을 출시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챗GPT Plus’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사용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을 수는 있다. 이 서비스는 월 20달러의 유료 가입으로 더 나은 접속과 더 빠른 응답을 약속하고 있다. 유료 고객에게 우선 접근권을 제공하는 것은 챗봇을 내세운 OpenAI의 수익 모델이다.

챗GPT 메인 화면 [오픈AI 홈페이지 캡처]
챗GPT 메인 화면 [오픈AI 홈페이지 캡처]

챗GPT ‘접속 장애(at capacity)’ 해결책은

챗GPT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답답한 사용자라면 다른 방안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가상 사설망이라고 하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활용하면 때때로 챗GPT 먹통 현상을 뚫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VPN이 항상 원활히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VPN이 작동하는 원리는 VPN이 챗GPT와 새로운 세션을 제공하고, 가상 위치(virtual location)를 이동하는 데 있다. 챗GPT는 이 새로운 세션과 위치를 통해 접속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또, 다른 브라우저나 기기를 이용하거나 사용 브라우저의 캐시(browser cache) 흔적을 삭제해볼 수도 있다. 챗GPT에서 ‘접속 과부하(at capacity)’를 만났다면 해당 웹사이트의 캐시 버전(cached version)이 표시된 것일 수도 있다. ‘브라우저 캐시(browser cache)’란 웹 브라우저에서 이전에 검색되었던 웹 페이지와 이에 관련된 정보들이 저장되어 있는 메모리 또는 디스크의 임시 기억 장소를 말한다.

끝으로 챗GPT를 완전히 벗어나 몇 가지 괜찮은 대안을 찾아보는 방법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Bing) 검색에 AI 기능을 통합해서 제공하고 있다. 빙의 챗봇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차례가 돌아오면 사용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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