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분석] 뷰티 시장 '훈풍'에 ㈜아성다이소, 접객률·박다리매 전략 시너지 기대↑
[WIKI 분석] 뷰티 시장 '훈풍'에 ㈜아성다이소, 접객률·박다리매 전략 시너지 기대↑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2.27 09:46
  • 수정 2023.0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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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시대 앞둔 화장품 시장에는 '훈풍' 기운 감지
화장품 품은 ㈜아성다이소, 박다리매 전략 시너지 기대
ⓒ㈜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

엔데믹과 함께 노마스크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스크를 벗기 시작한 소비자들의 발길은 뷰티 매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 가운데, 1000원 만물상으로 알려진 다이소의 뷰티 제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범세계적으로 K-뷰티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다이소가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들의 접객률까지 끌어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의 화장품 매출은 대폭 상승했다.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1일부터 10일까지 다이소의 뷰티 아이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0%가량 늘었다. 같은 해 6월 뷰티 매출도 작년 동월 대비 60% 성장했다. 여기에 올해는 본격적인 엔데믹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다이소의 뷰티 제품 판매률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화장품 업계 전반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늘자, 자연스레 소비자들은 뷰티 제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오픈서베이는 우리나라·미국·일반의 만 20~59세 여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후 '이전보다 메이크업을 더 자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이소 최대 장점인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젊은 객층을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발길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 화장품의 최대 가격은 5000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성비뿐만 아니라 국내 ODM, OEM 기업과 협업해 품질 측면도 놓치지 않았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과 손을 잡았다.

다이소는 홍대 매장에 뷰티 전문 코너를 만들어 다양한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한 과거 방식에서 벗어났다. 아직 많은 브랜드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매장의 절반 정도를 화장품 영역으로 채웠다고 한다. 제품별 순위를 알려주는 안내판도 구비했고, 기초·색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가 뷰티 시장에서 안정권에 들어가게 되면, 다이소 박정부 회장의 '천 원' 기조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소비자들의 접객률 증가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렇게 되면, 많이 팔아서 이윤을 남긴다는 다이소의 '박다리매' 전략은 더욱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다이소는 소비자가격을 원가에 마진을 붙여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비자가격을 우선 책정한 후 포장과 유통 등 제반 비용을 줄여가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제품 가격은 최대 5000원을 넘지 않는다. 현재 다이소 매장의 전체 제품은 500·1000·1500·2000·5000원 등 총 6가지 가격으로만 판매 되고 있다.

아성다이소 측은 "국내나 외국 소비자들의 성향은 비슷할 것 같다"라며 "외국 관광객들 역시 좋은 것, 다른 화장품보다 저렴해도 괜찮은 것을 구매하는 분들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다양한 상품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보니, 화장품 쪽도 같은 의미로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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