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포스코·SK온…200조 규모 예상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에 '고군분투'
LG화학·포스코·SK온…200조 규모 예상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에 '고군분투'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3.02 10:59
  • 수정 2023.03.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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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現 SK온) 연구원이 전기차 배터리용 셀을 들고 있다. [출처=SK온]
ⓒSK온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200조 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 역시 새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 시장 규모는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549억 달러(한화 약 70조 원)로 추정됐다.

SNE리서치는 4대 소재 시장이 오는 2025년 934억 달러(한화 121조 원), 2030년 1476억 달러(192조 원)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대 소재는 전체 배터리 시장의 70%에 달할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양극재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출력 등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로 4대 소재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도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부터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0월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공장을 준공한다는 목표다.

LG화학은 최근 북미산 리튬 정광을 확보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양극재 핵심 원료 중 하나인 수산화리튬 추출을 가능케 해주는 재료다.

SK온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호주 현지 2개 광산에서 대규모 리튬 정광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칠레에선 5년 간 5만7000t의 리튬을 공급 받는 장기 계약도 체결해 안정성을 높였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재 리튬, 인산, 철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출하량 1위부터 5위까지 싹쓸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중국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분산화를 통한 리스크 감소 전략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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