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개발..“메가펀드 1조 조성”
1조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개발..“메가펀드 1조 조성”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3.02 12:01
  • 수정 2023.03.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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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대통령 보고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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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글로벌 6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5년 이내에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개발하고 의료기기 수출액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해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분산된 개인 건강정보를 개인, 의료진 등에게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기반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 오는 6월부터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건강정보고속도로(의료기록 데이터 중계 시스템)의 본사업을 시작한다.

정부는 2027년까지 연매출 1조원 이상인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국가신약개발사업에 2조2,000억 원을 지원하고, 제약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K-바이오백신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의료기기 수출은 지난해 86억달러(약 11조3,200억)에서 2027년 160억 달러(약 21조600억)로 끌어올려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국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상진단, 체외진단, 치과 등 주력 수출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디지털헬스 등 유망 분야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아울러 의료 AI 개발을 위해 진단·분류·예후 예측 등 분야별로 전문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을 지원하고, 차세대 항체의약품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단백질 구조 예측과 항체 설계가 가능한 '한국형 로제타폴드(가칭)' 개발을 추진한다.

전자약, 수술로봇, 체외진단, 영상진단, 치의학 등 데이터 AI 기반 신기술 개발 지원에도 주력한다.

바이오헬스 분야 11만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창업지원을 강화한다.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를 도입하고 바이오헬스 계약학과를 5개에서 8개로 늘리기로 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신의료기술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야 하는데, 임상 근거 마련이 어려워 건보로부터의 지원이 힘들었다"며 "건강보험에 혁신계정을 만들어 최첨단 기술의 신속한 사용과 임상 근거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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