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세 전면 나서자..‘홍보 라인’ 강화한 대원제약
오너 3세 전면 나서자..‘홍보 라인’ 강화한 대원제약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3.03.07 07:53
  • 수정 2023.03.07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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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강경훈 실장 영입·홍보팀→홍보실 격상
기업 리스크 사전 예방 차원 분석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유명한 대원제약이 홍보 라인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홍보팀에서 홍보실로 격상했고, 언론이 출신 강경훈 실장(사진)을 영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오너 3세의 전면 경영에 나서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이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말 창업주 고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자, 백승호 회장의 장남 백인환 오너 3세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백 신임 사장은 198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9살이다. 최근 이러한 움직임을 종합해 보면, 젊은 오너 3세의 전면 경영에 따른 리스크 예방 차원에서 홍보 라인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7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조직을 개편했다. 

그간 대외협력실 산하에 있던 홍보팀을 별도로 분리, 홍보실로 격상했다. 홍보 총괄로는 강경훈 실장을 영입했다. 

강 실장은 코메디닷컴, 아시아경제, 헬스조선, 이데일리 등에서 오랜 기간 제약·바이오 분야를 취재했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홍보담당을 지냈다. 

백인환 사장은 언론인 출신 홍보 실장 영입과 관련해 “지난해 많은 분의 응원 덕에 최대매출을 달성하는 등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홍보조직 확대개편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고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사장은 일반의약품 사업 진출 후 첫 야심작인 콜대원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연 매출 300억 원의 시장 선두권 제품으로 성장시키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치면서 최근까지 마케팅본부를 총괄 지휘했다. 

그는 미국 국적을 취득한 미국 시민권자로 주주 명단과 임원 현황에도 미국식 이름 ‘BAEK, JONATHAN IN’으로 등록돼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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