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유방재건수술 지방괴사’ 줄일 가능성 찾았다
이대목동 ‘유방재건수술 지방괴사’ 줄일 가능성 찾았다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3.03.08 10:16
  • 수정 2023.03.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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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제·박진우 교수 연구팀, SCI 국제학술지 발표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왼쪽)와 박진우 교수 연구팀. [제공=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왼쪽)와 박진우 교수 연구팀. [제공=이대목동병원]

유방재건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분 지방괴사를 줄일 가능성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와 박진우 교수 연구팀은 유방재건수술 시 사용하는 천공지 혈관의 위치에 따라 이식조직의 혈액순환에 차이가 있음을 증명해 SCI 국제학술지인 Gland Surgery 지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 중 복부 피판을 이용하는 방법인 심하복벽 천공지 피판 시행 시 피판에 포함되는 천공지 혈관 위치를 분석해 지방괴사를 감소시킬 방법을 찾은 것이다.

연구팀은 이대목동병원에서 2018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심하복벽 천공지 피판’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을 시행 받은 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도시아닌 그린 혈관조영술’을 통해 피판 내 천공지 혈관의 위치에 따른 혈액 공급 양상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유방재건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분 지방괴사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복부조직에 혈류를 공급하는 천공지 혈관의 위치에 따라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피판의 부위와 면적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심하복벽 천공지 피판술 시행 시 피판에 포함시키는 천공지 혈관의 수직 위치에 따라 피판에 대한 혈액 공급량이 달라질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규명한 연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피판의 혈액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경제 교수는 “적절한 혈액공급을 해줄 수 있는 좋은 천공지 혈관을 선택하는 문제는 미세 수술기법을 이용한 유방 재건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은 모두 깊은 관심이 있는 주제”라면서 “정량적 연구 결과를 통해 좋은 천공지 혈관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보고한 결과 중 1cm 크기 이상의 부분지방 괴사의 발생률은 4.5%인데 이는 세계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연구 결과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피판 혈류 공급에 대한 정량적 분석은 앞으로도 연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주제이기 때문에 더 좋은 연구 결과를 통해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 재건술과 관련된 합병증 발생을 낮추는 데 이바지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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