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임직원 육아에 팔 걷어붙였다…사내 무료 어린이집 개원
HD현대, 임직원 육아에 팔 걷어붙였다…사내 무료 어린이집 개원
  • 이강산 기자
  • 승인 2023.03.09 15:32
  • 수정 2023.03.0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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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보트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 성남시청 신상진 시장, 드림보트 어린이집 김다정 학부모 대표, 드림보트 어린이집 성현숙 원장, HD현대 정기선 사장, 분당구청 김명수 구청장). ⓒHD현대
드림보트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 성남시청 신상진 시장, 드림보트 어린이집 김다정 학부모 대표, 드림보트 어린이집 성현숙 원장, HD현대 정기선 사장, 분당구청 김명수 구청장). ⓒHD현대

HD현대가 사내 어린이집 개원으로 직원들의 육아를 도우며 저출산·경력단절 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판교 소재 신사옥' 글로벌R&D센터'에서 사내 어린이집 '드림 보트' 개원식을 열었다고 9일(오늘)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신상진 성남시장·김명수 분당구청장·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학부모 대표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최대 300명 규모의 영유아 통합 보육 시설로 14개 보육실과 6개 놀이공간이 2개 층에 걸쳐 구성돼있다. HD현대 임직원의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자녀들은 해당 어린이집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드림보트 어린이집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최장 저녁 10시까지다. 이는 HD현대 직원들이 유연근무제 채택 및 늦은 귀가를 한 경우에 등·하원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아이들에게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아침·점심·간식·저녁 등 하루 네 끼 식사를 무상 제공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에는 유아교육 전문교사와 간호교사를 비롯한 총 50명의 교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본다. 특히 교사 1명 당 담당 아동 비율을 법적 기준 대비 최대 40%까지 낮춰 세심한 보살핌이 가능하도록 했다. 만 3세 이상 유아반에는 원어민 강사가 생활지도와 영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내부를 구성한 마감재와 가구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친환경 재료가 사용됐고 향후 어린이집 인근 부지에 자연학습원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자연환경 및 생태계 관련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보육계획에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학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공간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고 어린이집운영위원회에도 참여 가능하다.

정기선HD현대 사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직원들의 육아문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드림보트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경력단절을 해결할 수 있는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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