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ISSUE] 중소기업 손 놓지 않은 쿠팡, '동행'으로 동반성장 꿈꾸다
[유통家 ISSUE] 중소기업 손 놓지 않은 쿠팡, '동행'으로 동반성장 꿈꾸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3.10 11:02
  • 수정 2023.03.1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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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한국여성경제인협회, 지난해 11월 '여성기업 기획전' 개최
'함박 웃음' 지은 女기업 60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0% 상승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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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커머스 공룡 기업으로 꼽히는 쿠팡의 '동행'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와 손 잡고 펼친 '여성기업 기획전'이 빛을 바란 것.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60개의 여성 기업은 팬데믹으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쿠팡 덕에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오르는 성과를 달성해 함박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11월부터 '여성기업 기획전'을 개최하고 기획전에 참여한 60개 여성 기업들의 우수 제품들을 소개해왔다. 이 기획전은 지난해 10월 쿠팡과 여경협이 '여성기업 판로 확대'란 공동 목표를 가지고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여경협 소속 총 60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뜨거웠던 반응은 실적 추이가 말해주고 있었다. 베이커리 전문 중소기업 디엔비는 올해 1월 매출이 두 달 전 대비 44% 성장했다고 전했다. 디엔비는 팬데믹 타격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매출 30%를 차지하던 군납과 학교 급식 사업이 중단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오히려 호실적을 이뤘다.

디엔비는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학교도 안 가고 그러다 보니,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기존 사업 쪽으로 가던) 물량이 공급되지 않았는데 가정 수요로 흡수가 되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기존에 없던 판로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요거트 전문 중소기업 의진도 이번 기획전의 수혜자다. 의진은 쿠팡의 로켓프레시에 입점하고 지난해 3월 본격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뛰어 올랐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팡은 이 밖에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윈윈터 페스티벌 등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 활동에 참여하며 '동행'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중소상공인 상생 전문관인 '착한상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착한상점에서는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농수축산인,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 등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유통 채널 확보에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제품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로켓배송뿐만 아니라 반품, 재고관리, 사후 고객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쿠팡은 측은 "앞으로도 여성기업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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