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색깔 지워!"... 美, 차기 에어포스원 색상 공개, 트럼프 결정한 '성조기색' 폐기
"트럼프 색깔 지워!"... 美, 차기 에어포스원 색상 공개, 트럼프 결정한 '성조기색' 폐기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3.13 05:44
  • 수정 2023.03.13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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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에어포스원인 VC-25B의 색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군이 공개한 VC-25B 디자인 사진. 연합뉴스
미국 공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에어포스원인 VC-25B의 색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군이 공개한 VC-25B 디자인 사진. 연합뉴스

미국이 오는 2027년에 도입하는 새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현재와 비슷한 색상을 유지하게 됐다.

미 공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에어포스원인 VC-25B의 색상을 현재 운영하는 VC-25A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전용기는 좀 더 "어둡고 현대적인 색조"의 하늘색을 채택했으며 기존 전용기와 달리 동체의 금속 부분에 광택을 내지 않았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결정한 디자인을 폐기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새 전용기 상부를 하얀색, 하부는 남색에 가까운 짙은 파란색으로 하고 두 색 사이에 조종석부터 꼬리까지 빨간 줄이 이어지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대통령 취임 전 이용한 개인 전용기와 비슷한 성조기 색을 적용한 것이다.

공군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발표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결정한 대로 짙은 파란색을 칠하면 특정 환경에서 기체가 가열될 수 있어 연방항공청(FAA)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P는 공군 검토 결과 짙은 색상을 도입하면 전용기 비용이 증가하고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현 전용기가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능이 부족하고 정비 비용이 증가했으며 부품이 노후됐다고 판단해 새 전용기 도입을 결정했다.

새 전용기는 자체 방어체계와 의료시설, 백악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통신 기능 및 보안을 제공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은 2027년 첫 전용기를, 2028년 두번째 전용기를 인도할 계획으로 그때까지는 VC-25A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kk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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