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경기도가 지역민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가 안산시 대부도 전역을 대상으로 경기교통공사와 협력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셔클' 플랫폼을 서비스한다고 14일(오늘) 밝혔다. 이에 따라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었던 셔클은 Maas(Mobility-as-a-Service) 플랫폼으로 전환돼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통합교통서비스가 된다.
기존 농어촌 지역에 국한돼있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 통합되면서 서비스 지역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됐고 올해 상반기 내 6개 지역 추가 서비스될 계획이다.
경기교통공사는 현대차가 셔클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한 경기도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기도 통합교통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용자가 해당 앱에 출발지와 도착치를 입력하면 실시간 수요 및 교통상황을 반영해 최적의 경로로 차량이 배차된다. 배차가 어려운 경우에도 주변 공유 킥보드 안내를 통해 사용자의 이동을 돕는다.
이어 '똑타'앱 사용자의 대중교통 환승 시 환승 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던 지역 주민들의 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대차가 개발한 셔클 플랫폼은 지역별 교통환경의 차이점을 감안해 지역 맞춤형 서비스 구성을 위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플랫폼 도입 전 교통상황 분석을 포함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성하고 교통수단 연계를 위한 모빌리티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MCS LAB 김수영 상무는 "국내 최초 AI 솔루션 기반 수요응답교통을 선보였던 셔클이 지난 2년 간의 운행경험을 토대로 '똑타' 앱을 제공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일상 속 이동이 편리해지도록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교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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