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기업가 양성 과정 설립 10주년 맞이
SK, 사회적 기업가 양성 과정 설립 10주년 맞이
  • 이강산 기자
  • 승인 2023.03.15 13:30
  • 수정 2023.03.15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Impact MBA 졸업생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Impact MBA 졸업생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

SK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과 함께 지난 2013년 시작한 KAIST SE(사회적기업가) MBA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10년간 배출된 졸업생들의 소셜벤처 고용 인원이 총 1000명을 넘겼고 스타급 SE가 나오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15일 SK와 KAIST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배출된 SE MBA 졸업생은 총 153명으로 이들이 ▲탄소저감 ▲업사이클링 ▲헬스케어 ▲지역재생 등 사회혁신 분야에서 창업한 SE가 144개로 집계됐다.

또한 SK의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144개의 SE 중 60개 SE의 총 고용인원이 876명인 것으로 나타나며 전체 SE 고용은 15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지난 2019년 1억7500만원 수준이던 기업 당 연매출은 3년만인 2022년 7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했으며 총 800억 이상의 외부투자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러한 성과를 최 회장의 사회적기업가 인재양성 철학이 만들어낸 결실로 평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2년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년실업을 기존 기업들이 해결하는 것은 한계에 다다랐다"라며 "과거 벤처 붐을 일으켰던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이 사회적기업 형태로 일어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SE MBA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SK는 이에 따라 매년 SE MBA 장학생 전원 등록금 지원 및 KAIST-SK 임팩트비즈니스센터를 설립을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MBA 커리큘럼 개설 및 교수진 양성 ▲사회적기업가 학술활동 등 적극적인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MBA 과정에서 창업 교육과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은 졸업생들이 창업한 SE의 대표적 성공사례로는 ▲더클로젯컴퍼니(의류 공유 서비스) ▲케어닥(간병이 매칭 플랫폼) ▲잇마플(질병 맞춤형 메디푸드 제조 및 판매)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등이 있다. 

SK는 지난해 환경부 후원 'KAIST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을 흡수해 SE MBA를 소셜벤처와 녹생성장 과정까지 운영하는 Impact MBA로 확대했다. 이번 개편으로 창업과정 입학생에 SK의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고 학년 당 정원이 20명 늘어난다. 이를 통해 Impact MBA는 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ESG 통합 창업과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특화된 KAIST의 전문교육과 SK그룹의 자원을 활용해 유능하고도 혁신적인 SE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

rkdtks9607@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