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작 '오네' 꺼내든 CJ대한통운, 쿠팡·컬리 게 섰거라!
야심작 '오네' 꺼내든 CJ대한통운, 쿠팡·컬리 게 섰거라!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3.15 17:45
  • 수정 2023.03.1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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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걷어내고 자체 물류 브랜드 '오네' 선봬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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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상 물류시장에서 1위를 지켜오고 있는 CJ대한통운이 변화를 꾀했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택배'란 단어를 과감히 버리고 '오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 것. 기존 물류시장에서는 제품 판매자가 택배업체를 선정해왔는데, 이런 기존 틀을 깨부수고 일반 소비자에게 확대된 배송 선택권을 제공하며 친숙함으로 다가가겠다라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를 야심작으로 선보였다. '오네'에는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그룹의 'ONLYONE' 철학이 담겨져 있다. 소비자는 '내일 꼭! 오네' '새벽에 오네' '오늘 오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네'라는 브랜드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즐거움과 친숙함을 강조하며,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보인다.

육상 물류시장에서는 제품 판매자가 택배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자가 선택한 업체에 따라 제품을 배송받게 된다. 그러다 보니 택배 업체는 판매자에 중점을 두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오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는 '오네'의 도착 보장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끼면 자연스레 이용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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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이러한 의지는 긴 시간 사용했던 단어 '택배'를 과감하게 걷어낸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고객에게 보내는 안내 문자에 'CJ대한통운 택배_배송완료'처럼 '택배'란 단어를 기재했다. 그러나 이번에 '오네'를 론칭하면서 'CJ대한통운 오네_배송완료'로 문구가 바뀌었다. 여기에 '모두를 위한 단 하나의 배송! CJ대한통운 오네'도 삽입됐다.

CJ대한통운은 '오네' 론칭으로 자체 배송 브랜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CJ대한통운이 통합 배송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2021년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2년여 만이다. 과거 소비자로선 CJ대한통운을 우체국, 한진택배 등을 경쟁사로 취급했지만 앞으로 CJ대한통운은 쿠팡, 컬리, 편의점 등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양상도 기대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예정인 것들이 많다"라며 "현재로서는 배송 명을 통합해서 '오네'로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송비용은 통상적으로 고객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커머스 등의 업체랑 한다. 이번 서비스도 아마 이커머스 측과 협의 하에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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