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친환경성 검증 위해 팬오션·한국선급과 '맞손'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친환경성 검증 위해 팬오션·한국선급과 '맞손'
  • 이강산 기자
  • 승인 2023.03.16 18:01
  • 수정 2023.03.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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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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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해운사·공인기관과 자율운항선박 연료 절감 효과 검증을 위해 손 잡는다.

한국조선해양과 아비커스는 최근 팬오션과 '하이나스 2.0'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6일(오늘) 밝혔다.

하이나스 2.0은 아비커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자율항해시스템으로 각종 센서와 항해장비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융합해 선박의 최적 항로와 속도를 안내 및 제어한다. 선박이 최적 속도와 항로로 운항 시 연료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어 환경오염은 낮추고 경제성은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아비커스는 참여사들과 같이 32만 5000톤급 초대형 화물선에 오는 8월 하이나스 2.0을 적용해 1년간 실제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료 절감 효과 및 온실가스 저감 실적을 검증받는다. 참여사들은 약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이번 실증에서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오션은 실증 참여 선박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증 과정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담당한다. 또한 한국조선해양과 아비커스는 공동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 개발을 맡고 한국선급은 개발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에 대한 평가와 기술검토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운항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운항에 따른 연료절감 및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자율운항이 선박의 안전성과 편의성 개선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 및 환경규제 대응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팬오션 안중호 사장은 "자율운항 기술의 선박 운항 효율 향상 및 탄소배출 저감까지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팬오션이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의 달성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은 "강화되는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 대응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고객들의 효율적인 선박 운항을 돕기 위해 디지털 및 탈탄소 기술 적용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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